독도 주제 졸업작품전 눈길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

입력 2014-10-22 02:58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독도의 날(매년 10월 25일)’을 앞두고 독도를 주제로 한 졸업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생들은 20일부터 26일까지 대구경북디자인센터 4층 전시장에서 ‘제30회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작품전’의 일환으로 ‘독도특별전’을 열고 있다(사진).

이번 전시에서 학생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독도를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 70여점을 전시했다. 포스터, 캐릭터, 광고, 서체개발, 그림엽서, 에코백, 접시 등 다양한 디자인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신라 이사부 장군을 ‘독도수호신’ 캐릭터로 작품을 만든 남혜리(22·4년·여)씨는 “이번 작품들은 심미성뿐만 아니라 관광기념품이나 실생활 제품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신경을 썼다”며 “단순히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가 특정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국 취업률 1위’를 자랑하는 이 학과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대구 달성군과 연계해 전체 마을에 마을 ‘기’(旗)를 개발해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해만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장은 “이번 졸업 작품전은 학과 30주년에 걸맞게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을 준비해 학과의 전통과 경쟁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명문학과’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