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최초로 ‘골든타임 초동조치 및 재난 무전기관 공청시스템’을 구축,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부산경찰이 대통령 단체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경찰청 이금형(치안정감) 청장은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치안성과 최우수 경찰청’에 선정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았다.
부산경찰은 112출동 원터치 공청시스템 개선과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행복마을 조성, 치매노인 실종예방 및 찾기 시스템 구축, 인사 선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치안 성과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골든타임 초동조치 및 재난 무전기관 공청시스템은 재난 및 사건 발생 시 경찰·해경·소방 등 15개 기관이 공동 무전망을 통해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셉테드 행복마을 조성을 통해 범죄발생률을 67.7%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청장은 “유일한 여성 청장으로서 직원들과 합심해 서민과 약자 중심의 맞춤형 치안정책을 펼친 결과 좋은 결실을 거뒀다”며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경찰의 날에 대통령상 받은 부산경찰청
입력 2014-10-22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