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CEO전문인선교회(WCPM·대표 박형렬 목사)는 20일 ‘201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김영길 한동대 전 총장을 비롯해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박경진 진흥문화㈜ 회장, 박상은 안양샘병원 의료원장. 오정호 ㈜으뜸농장 대표 등 5명이다,
수상자들은 다음 달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 상패와 선교회 로고가 새겨진 배지를 받는다. 시상식에서는 2010∼2014년 수상자 25명의 전문인선교 사례를 담은 책 ‘전문인선교 그랑프리’ 출판기념 사인회도 함께 열린다.
김 전 총장은 과학기술 전문인 선교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창조과학회 초대회장을 지내고 한동대 총장으로 19년 동안 재임하면서 한동대를 지식정보화 및 글로벌시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대학으로 성장시켰다.
김 총장은 1995년 대덕연구단지에서 국제과학기술자선교회 창립멤버로 헌신했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건국대 재직 당시 크리스천리더십 강의를 열어 복음을 전했다. 현재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인 혼혈 아동을 돕는 ㈔메신저인터내셔널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출판과 미술선교로 기독교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진흥장학재단을 설립해 해외 입양아를 초청하는 모국 방문행사와 탈북인 무료 결혼식을 열어주고 탈북인 자녀를 지원했다. 국내외 선교사와 열악한 기독 문화사역자도 후원했다.
박 원장은 한국누가회 창립멤버로 의료전문인 선교에 앞장섰다. 대한기독병원협회장과 의료민간단체협의회 초대회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수석부회장, ㈔경기국제의료협회장, ㈔아프리카미래재단 상임대표로 섬기고 있다. 오 대표는 서울대광교회를 건축하고 사회복지 사업에 헌신했다. 예장통합 총회 산하 공주원로원(실버타운과 요양원)의 경영을 맡아 어르신들이 평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08년 9월 창립된 WCPM은 전문인 선교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자랑스런 전문인선교대상’을 시상하고 있다(02-2065-2623).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201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대상… 김영길 전 총장 등 5명 선정
입력 2014-10-21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