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20∼24일 서울과 경기도, 충청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아차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기아차 대리점 대회에는 전 세계 110개국 법인과 대리점 사장단 등 260명이 참석해 판매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행사 둘째날인 21일에는 한국전력 부지 맞은편 코엑스에서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열고 기아차 중장기 비전과 경영전략 등을 공유한다.
참석자 가운데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자브르 그룹의 압둘아티프 알 자브르 회장도 포함돼 있다. 알 자브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등에 있는 6개 은행과 22개 기업의 주요 주주이자 투자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리점 사장단과 딜러들은 해당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신망을 얻는 인물들이어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직간접적인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에 숙박시설과 컨벤션, 쇼핑센터 등이 포함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지어지면 이번 대회와 같은 국제행사를 연간 500여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에는 42개국, 108명이 참가하는 정비사 경진대회를 4박5일 일정으로 국내에서 개최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기아차 세계 대리점 대회’ 개최
입력 2014-10-21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