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군·구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성남시이고, 가장 낮은 곳은 전북 남원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20일 재정고 홈페이지에 통합공시한 지난해 광역·기초자치단체 243곳의 재정자립도 등 17개 항목을 보면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17개 광역시·도의 부채비율은 평균 6.98%였다.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서울 강남(71.86%), 서초(69.23%), 중구(67.41%) 순으로 높았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경기도 성남(67.17%)과 화성(63.80%)이 최상위권이었고 전북 남원(10.05%)과 경북 봉화(10.22%)가 최하위권이었다. 부채비율은 충남 계룡(8.54%), 경북 칠곡(8.11%), 전북 완주(8.01%)가 군 지역 평균(1.82%)의 4배 이상이었다.
사회복지비 비중은 평균 27.45%였다. 부산 북구(63.47%), 대구 달서(61.19%), 광주 북구(60.81%) 등이 높았고 경북 울릉(5.54%)은 군 지역 평균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안행부는 내년에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가칭)을 구축하고 필요한 시기마다 주요 재정정보를 즉시 공개하는 ‘적시 자동공시 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 제외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 성남 67% 최고·남원 10% 최저
입력 2014-10-21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