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양읍 시골마을에 교회를 개척해 10년 만에 500여명을 모은 저자는 울산온양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다. 이 책은 저자의 열왕기상·하 설교서다. 부제는 ‘성도의 위기탈출 대응 매뉴얼’인데 저자는 “세월호 침몰과 숱한 사건사고 앞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성도들에게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서문에서 설명했다.
저자는 위기에 직면했던 엘리사의 이야기와 맨 땅에서 시작한 목회스토리를 통해 고난의 ‘낭떠러지’에 놓인 성도들에게 희망을 제시한다. 그는 “영적인 시각으로 볼 때 위기는 원망과 불평을 가져오기보다 기회이며,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영적으로 깨어 기도와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이 시대의 비극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것”이라며 “최고 지휘관인 주님의 명령에 따라 순종과 기도, 전도 섬김의 자리로 나아갈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조언한다.
책에서 말하는 위기 탈출법은 고난의 상황에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한 신앙으로 감사와 긍정의 영성, 희망의 자세로 전진하라는 것이다. 영적 권위를 지닌 목회자를 가까이하고 최선을 다해 섬기고 사랑하라는 따스한 조언도 곁들였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시골교회 부흥 이룬 목사의 설교서
입력 2014-10-22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