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영해에서 러시아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잠수함이 조난당한 것으로 보여 스웨덴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군 공보실은 “정찰 장비와 수중 수색 장비 등을 동원해 스톡홀름 군도 해역에서 외국 잠수함 활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자국 감청 기관이 스톡홀름 군도와 러시아 서부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 사이에 러시아어로 이루어지는 무선교신을 포착했다.
스웨덴 당국은 교신이 조난을 당한 러시아 잠수함과 칼리닌그라드 기지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러시아 잠수함의 스웨덴 영해 침범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병호 기자
스웨덴 영해서 러 잠수함 조난당한 듯
입력 2014-10-20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