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은 20∼23일 환우와 지역주민, 직원들이 함께 하는 제7회 밝은 마음 대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축제는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와 직원들의 작품과 외부기관(다문화센터, 정신보건시설, 민화협회 등) 및 지역주민들이 출품한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전람회와 연극공연, 음악회, 무용치료 발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 10시30분에는 노인정신과 임선진 전문의가 ‘행복한 제2의 인생 만들기’란 제목으로 우울, 불안, 기억력 감퇴 등 노년기 정신건강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병원 정신재활치료과 심민영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환우와 가족들이 지역주민, 그리고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가운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작품을 전시 또는 발표함으로써 자신감과 자존감을 모두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환우·지역주민과 함께… 국립서울병원, 밝은 마음 대축제
입력 2014-10-20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