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지역주민과 함께… 국립서울병원, 밝은 마음 대축제

입력 2014-10-20 02:01
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은 20∼23일 환우와 지역주민, 직원들이 함께 하는 제7회 밝은 마음 대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축제는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와 직원들의 작품과 외부기관(다문화센터, 정신보건시설, 민화협회 등) 및 지역주민들이 출품한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전람회와 연극공연, 음악회, 무용치료 발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3일 오전 10시30분에는 노인정신과 임선진 전문의가 ‘행복한 제2의 인생 만들기’란 제목으로 우울, 불안, 기억력 감퇴 등 노년기 정신건강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병원 정신재활치료과 심민영 과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환우와 가족들이 지역주민, 그리고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가운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작품을 전시 또는 발표함으로써 자신감과 자존감을 모두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