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환경협약으로 불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17일 막을 내렸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주 동안 열린 총회에는 주요 국제기구 수장, 각국 환경장관, 환경 전문가 등 2만여명이 참석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의 성과로는 ‘아이치목표’ 달성을 위한 ‘평창로드맵’이 꼽힌다. 아이치목표란 2020년까지 훼손된 생태계의 15% 이상을 복원하는 등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가 이행하기로 한 목표다. 평창 로드맵에는 과학기술협력, 재원(財源) 동원,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등이 담겼다. 총회 결과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에는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접경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존과 평화 증진 등이 포함됐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폐막… ‘평창로드맵’ ‘강원선언문’ 채택
입력 2014-10-18 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