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선박 검사원 1명이 매년 235대씩 맡아

입력 2014-10-17 02:33
선박안전 검사를 맡은 검사원 1명이 1년에 선박 235대꼴로 검사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은 16일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106명의 검사원이 약 2만5000척의 배를 검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사 합격률도 2012∼2013년 모두 99.96%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다. 전국의 15개 지부 중 선박검사대행 업무량 상위인 부산, 목포, 통영에서조차 실질 검사원은 각각 19명, 10명, 9명에 불과했다. 또 선박 내 밀폐공간 산소량을 측정하는 산소측정기는 부산·인천·목포 지부만 보유하고 있는 등 지부에 따른 검사장비 편차도 심각했다. 박 의원은 “검사원 등 전문인력과 장비 증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br>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