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은 ‘완판덕’

입력 2014-10-17 02:09

롯데월드몰과 송파구청의 초청으로 14일 석촌호수에 모습을 드러낸 고무오리 ‘러버덕’(사진)의 인기가 대단하다. 그를 본떠 만든 축소판 인형이 불티나게 팔릴 정도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러버덕 공식 팝업스토어에서 파는 인형인 ‘러버덕 프로젝트 아티스트 에디션’(2만4000원) 3000개가 이틀 만에 거의 다 팔렸다. 롯데 관계자는 “예상보다 너무나 빨리 팔려 어제부터 1인 1개로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내일 중으로 완판될 것 같다”고 밝혔다.

러버덕을 만든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사인과 고유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는 한정판 인형은 모두 5000개가 준비됐다. 2000개는 VIP용 선물이어서 판매하지 않는다. 일반판 러버덕 인형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에디션’(1만6000원) 5000개도 물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다.

러버덕 인형은 석촌호수,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과 잠실점 지하 1층,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 마련된 러버덕 캐릭터 상품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러버덕 인형과 함께 액자, 엽서, 자석, 배지 등을 판매한 팝업스토어 수익금 전액은 문화예술 후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러버덕은 2007년부터 ‘러버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돌며 평화와 행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