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는 ‘2014 대한민국광고대상’ 7개 부문 대상을 포함한 46개 수상작을 16일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 민족’은 통합미디어 부문과 인쇄 부문에서, 소망화장품의 ‘보이스 미러’는 온라인 부문과 프로모션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내가 사랑한 유럽 톱10’ 시리즈로 2011년부터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배달의 민족 TV 광고는 영화 장면들을 패러디한 감각적인 영상과 편집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보이스 미러는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 없이 화장을 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말하는 거울을 선물하자’는 콘셉트로 기획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대한항공의 TV 광고 시리즈는 소비자들이 관광명소 10곳을 선정하는 참여형 광고 캠페인으로 스페인 빈티지 마켓, 폴란드 풍등 축제 등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한국광고주협회는 이날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로 김연아와 김보성을 선정했다. 김연아는 삼성 스마트 에어컨 등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보성은 비락 식혜 ‘으리’ 광고로 화제의 중심에 선 후 이니스프리 등 여러 광고에 등장했다.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광고인상’에는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뽑혔다. 임 사장은 2010∼2012년 삼성미래전략실 부사장으로 있을 당시 한국광고주협회 자율심의위원장을 맡아 광고심의규정 개선에 앞장서는 등 광고주 권익 보호와 국내 광고시장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대한민국광고대상 46개 수상작 발표… ‘배달의 민족’ 등 7개 부문 대상
입력 2014-10-17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