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도입된 인천국제공항의 ‘영서포터스’가 50대 남성이 선발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영서포터스의 연령 기준은 19∼29세인데도 공사 측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령 위반자 17명을 선발했으며, 이 가운데는 54세 남성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곳곳에서 운영상의 문제도 불거졌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가 32건이었고, 해고할 경우 반드시 서면으로 알려줘야 함에도 해당자의 휴대전화 문자로 해고사실을 통보한 경우도 6건이나 됐다. 임지훈 기자
[국감파일] 인천공항, 청년 고용한다며 54세 채용해
입력 2014-10-17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