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어떤 나라… 세르비아와 전쟁으로 탄탄했던 경제 쇠락, 주민 87% 가톨릭

입력 2014-10-18 02:02
아드리아해 북단에 있는 크로아티아 로빈지(Rovinj)의 해안가 모습. 휴양지이자 관광지로 인기가 높다.

인구 450만의 크로아티아는 대한민국 면적의 55% 크기에 다뉴브강과 아드리아해 사이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국가다.

슬라브족이 대부분인 이 나라는 유고연방을 유지하려는 세르비아와 전쟁을 거치며 이전의 탄탄한 경제가 쇠락했다. 그래도 연소득 1만5000달러로 인근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비롯해 곳곳의 아름다운 도시가 여행객들의 인기를 얻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에도 지난해 TV프로 ‘꽃보다 누나’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이 잘 소개돼 한국인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종교의 자유가 있지만 주민 대부분이 가톨릭(87%)이며 정교회(6%)에 이어 개신교는 1% 미만으로 아주 약소하다. 전체 개신교인 수도 2만3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교단은 25개나 되고 있다.

아직 크로아티아인들 마음에는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 인종과 종교가 족쇄처럼 강력하게 얽혀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이 나라의 복음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선교가 요청된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