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팝, 경제를 노래하다

입력 2014-10-17 02:35

음악평론가 쓴 책으로 노래를 통해 주로 미국과 영국의 경제사를 훑어본다. 1930년대 대공황기하면 생각나는 노래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는 암울한 경제 현실에서 희망을 일깨운 노래였다. 전후의 호황을 반영한 록큰롤 열풍을 대표하는 곡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그대의 테디 베어가 될게요’. 비틀스는 불경기의 영국 경제가 탄생시킨 그룹이었고, 2000년대의 세계 경제위기와 부의 편중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밴드 그린 데이가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