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 해킹… 개인정보 11만건 유출

입력 2014-10-16 03:55
동영상 공유 사이트 판도라TV가 해킹을 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 11만여건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판도라TV는 1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9월 9일과 17일 양일간 특정 서버의 외부 해킹 흔적을 발견, 피해 예방과 조속한 대처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기관에 신고·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이름, 비밀번호,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등 7개 항목의 일부 또는 전체다.

방통위에 따르면 해커는 870만7883건의 회원정보 중 745만5074건의 개인정보를 훔쳐보고, 이 가운데 11만4707건의 개인정보는 외부로 빼냈다. 방통위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가 2차, 3차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판도라TV와 같은 아이디,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