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3개월 만에 둔화되며 4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9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만1000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 50만5000명, 8월 59만4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이번에 감소한 것이다. 제조업에서 취업자 증가 규모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7만3000명으로 8월 21만7000명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20대 취업자 수도 2만2000명 늘며 증가폭이 전달(11만6000명) 대비 크게 축소됐다.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생이 늘며 지난 7∼8월 8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지난달 방학이 끝나면서 증가폭이 둔화됐다. 15∼19세 증가폭도 2만5000명으로 전달(3만1000명)보다 줄었다. 통상 추석 전에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데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이 효과가 8월에 먼저 반영된 영향도 있다. 기획재정부는 “추석 효과를 상쇄해서 보기 위해 지난 8∼9월을 함께 보면 취업자 수는 평균 52만3000만명 증가했다”며 “고용 증가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9월 취업자 증가폭 석달만에 최저
입력 2014-10-16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