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나 필요에 따라 흰우유도 골라 먹을 수 있는 백색우유 맞춤시대가 열렸다.
매일유업은 새로운 기업이미지(CI·사진) 도입과 함께 ‘저지방&고칼슘 2%’를 출시해 업계 최초로 지방 함량에 따라 세분화한 흰우유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일유업이 6년 만에 새로 마련한 새 CI는 영문명 ‘Maeil’을 대표하는 M자 마크 안에 Maeil을 써넣은 것으로, 기업의 모태이자 유업의 기반이 되는 ‘목장 지붕’에서 형태적인 모티프를 가져왔다.
새 얼굴을 갖게 된 매일유업이 첫 신제품으로 선보인 ‘저지방&고칼슘2%’는 지방은 반으로 줄이고 칼슘은 두 배로 높인 우유다. 이로써 지방이 없는 ‘무지방&고칼슘 0%’부터 지방 함유량 1%인 ‘저지방&고칼슘 1%’, 지방이 4% 들어 있는 ‘오리지널 ESL’ 등 네 가지로 세분화된 흰우유 라인을 갖추게 됐다. 매일우유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지방 함유량이 세분화되어 있으나 국내에선 저지방 우유에 대한 인식만 자리잡고 있는 단계”라면서 “지방 함유량을 세분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몸 상태나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매일유업, 6년만에 CI 교체
입력 2014-10-16 0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