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은 독소… 질병 예방·치유는 해독이 답이다

입력 2014-10-21 02:40
신경락한의원 조병준 원장이 자신이 쓴 저서 '해독이 답이다'를 들어 보이며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지침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허란 인턴기자
조 원장이 인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을 맑게 해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에 있는 신경락한의원 원장 조병준(64) 장로는 요즘 아주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자신이 30여년간 한의사로 지내며 터득한 내용, 즉 만병의 근원이 체내에 쌓이는 ‘독소’에 있고 이를 해독하고 ‘효소’를 잘 섭취해야 한다는 건강이론을 담은 저서 ‘해독이 답이다’(상상나무)가 많은 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문고 건강분야 MD선택도서로 선정되고 출간 2개월 만에 재판을 찍은 이 책은 기존의 건강도서와 달리 건강에 대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바쁜 현대인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많은 사람이 질병의 홍수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질병에 걸려 있거나, 걸릴 직전의 상태들입니다. 질병의 원인은 결국 ‘과식’과 ‘스트레스’, ‘운동부족’등으로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들 때문입니다. 인스턴트 및 기름진 음식 섭취는 장내에 많은 독소를 만들고 무한경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난 활성산소를 만드는 등 쌓인 독소가 질병의 시작입니다.”

조 원장은 “결국 독소를 해독하고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이 질병 예방과 치유의 지름길이 된다”고 강조한다. 체내에서 축적된 독을 빼는 방법은 결국 호흡, 땀, 대·소변으로 나가야 하는데 땀을 흘릴 기회가 적고 대소변으로도 독소배출이 안되니 체내 독소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장의 상태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면역기능의 80%는 장이 담당합니다. 장이 건강해지면 면역기능도 활성화되고 우울증도 사라지며 체온이 낮은 사람은 체온도 올라가게 됩니다. 수용성 독소가 나가야하니 소변배출도 함께 중요합니다.”

조 원장은 “일상식생활에서 해독식을 하는 것이 좋은데 어려운 일은 아니며 이는 효소가 들어있는 채소와 과일, 현미밥 위주의 식사를 하고 가공식품과 정제식품을 가능한 안먹으면 된다”며 “소식(小食)에 힘쓰고 걷기운동과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독소와 노폐물들이 혈관과 피하지방, 내장지방으로 쌓이면 결국 고혈압, 당뇨의 원인이 되고, 악화되면 심장질환, 뇌경색, 암 등이 됩니다. 관절염과 디스크 등 모든 통증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등도 독소 노폐물을 제거해주면 치료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체내 독소배출을 주안점으로 처방하고 섭생에 대해 항상 강조하는 조 원장은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체중관리와 함께 해독과 효소식사법을 충실하게 관리해 줌으로 빠른 시간내에 효과를 보고 있다.

“환자들이 질병이 치유되고 체력이 회복되면서 살찐 사람은 다이어트효과도 얻고 몸도 가벼워지니 매우 좋아합니다. 독소가 빠지면 지방도 빠지고 효소가 활성화 되면 건강해 지는 단순한 원리입니다.”

조 원장은 일산에서 비만전문한의원으로 이름이 나기 시작해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줌으로써 몸이 가볍고 건강해지면서 요요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크게 주효했던 것.

“비만치료는 체질과 유형에 따른 원인치료가 선제돼야 하고 부작용과 후유증도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약을 먹을 때만 아니라 몸이 스스로 건강체질이 되도록 만들어 주어야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 원장은 지방 제거를 위해 먼저 환자의 몸 안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없애도록 돕는 것에 진료의 초점을 맞춘다. 독소를 빼 혈액을 맑게 하여 대사기능을 높여 주고, 한쪽으로 위의 축소를 도모해 소식을 하는 체질이 되게 만드는 것. 이런 방법으로 부작용 없이 3개월간 15∼25㎏ 이상을 감량하게 만들면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다. 신경락한의원을 내방한 환자들은 “소식을 하는 데도 힘이 나고 컨디션은 좋아지는데 아픈 곳은 사라지고 지방은 날마다 줄어가니 신기하다. 젊은 시절의 체중과 컨디션을 회복하게 되니 매사에 자신이 생긴다”며 입을 모은다.

“감기같은 작은병으로부터 비만, 고혈압, 당뇨, 암같은 깊은 병까지 모든병의 원인이 독소입니다. 해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 조 원장에겐 ‘해독 전도사’란 말이 따라 다닌다. 관련 책을 낸데다 환자들 치료 역시 해독요법을 실시해 큰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출석교회에서 매주일 의료봉사를 하고 있기도 한 조 원장은 이웃과 사회에 헌신하며, 주의 일에 동참하는 선교하는 한의사가 되길 항상 기도하고 있다(신경락한의원 www.new-om.com·031-902-2221).

기획특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