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강원도 속초 방향으로 달리다 황태로 유명한 용대리에서 우회전하면 백담사행 셔틀버스 출발지인 백담마을이 나온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백담마을행 버스가 오전 6시29분부터 약 1시간 간격으로 다닌다. 2시간30분 소요. 수렴동계곡 단풍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백담사행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수시로 운행한다. 하행 막차는 백담사에서 오후 7시 출발한다. 셔틀버스 요금은 18세 이상 2300원, 18세 미만 1200원으로 15분 걸린다. 승용차는 백담사로 진입할 수 없으므로 백담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강원도 인제에는 가을이 멋스런 곳이 많다. 그중에서도 원대리에는 하얀색 껍질과 노란색 단풍이 인상적인 자작나무숲이 유명하다. 인제읍에서 소양강을 가로지르는 합강교를 건너 내린천을 거슬러 오르다 원대삼거리에서 좌회전해 4.5㎞ 정도 달리면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들어가는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자동차는 이곳에 주차를 하고 임도를 따라 걸어야 한다. 자작나무는 이번 주말부터 단풍이 든다.
인제읍 산촌민속박물관 옆에 위치한 박인환문학관(033-462-2086)은 ‘목마와 숙녀’로 유명한 인제 출신 박인환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곳. 생가 터에 건축된 문학관에는 시인의 활동무대였던 1950년대의 서울 명동거리가 조성돼 있다. 산촌민속박물관에는 산촌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수렵도구와 농기구 및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다.
인제의 으뜸 먹거리는 황태요리다. 미시령터널에 진입하기 직전에 있는 용대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황태 생산지다. 백담마을과 황태마을에는 황태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황태요리는 뽀얗게 우러난 국물 맛이 시원한 황탯국, 양념장을 발라 통째로 불에 살짝 구워 찢어먹는 황태구이, 황태와 무 버섯 대파 등을 넣고 즉석에서 끓이는 황태전골 등이 있다.
우리테마투어(02-733-0882)는 서울에서 이른 아침에 버스로 출발해 내설악의 수렴동계곡을 트레킹하는 당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요금은 2만9000원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화·금·토·일요일에 출발한다. 설악산 흘림골과 주전골계곡을 둘러보는 당일 일정의 여행상품도 2만9000원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화·금·토·일요일 출발.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여행메모-설악산수렴동계곡] 백담마을∼백담사 셔틀버스 운행… 여행사 당일 일정 상품 싸고 편리
입력 2014-10-16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