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 22개국 800여 기업이 14일 개막해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 45회 한국전자전(KES 2014)’에 참가했다. 한국전자전은 국내 최대의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로 업체들은 스마트홈, TV, 웨어러블 기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105인치 가변형 초고화질(UHD) TV를 통해 하나의 TV로 평면과 곡면 화면을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더 행복한 생활(Creating Happier Homes)’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생활가전 제품도 전시했다.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미세한 온도 변화까지 관리함으로써 재료의 신선함을 유지시켜 건강한 식생활을 강조했다. ‘삼성 스마트홈’ 전시 공간에서는 도어록과 스마트폰, IP카메라를 연동해 밖에서도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세이프티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갤럭시 노트4’ ‘기어 VR’ 등 최신 모바일 기술도 전시됐다.
LG전자는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전시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전시관 입구에는 UHD 화질의 84인치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했고, 웹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TV’도 배치했다.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전략 제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무선 청소기, 공간 효율성을 높인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모델, 프리미엄 소형가전 패키지 ‘꼬망스 컬렉션’ 등을 선보였다.
또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 언어로 채팅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HomeChat)’도 전시장 한쪽을 장식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국내 최대 ‘한국전자展’ 개막
입력 2014-10-15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