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자로 최종 선정돼 다음 달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홍콩의 면세사업자인 ‘스카이 커넥션’과 합작사 ‘스카이 신라 듀티 프리’를 설립하고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향후 성장성이 높아 지난 6월 공개 입찰이 시작된 이후 듀프리, 뉘앙스 등 세계적인 면세 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2252㎡ 규모로 지난해 1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50위권 공항면세점이다. 호텔신라는 사업 경쟁력과 운영 실적, 중국인에 대한 마케팅 노하우, 합작사의 시너지 효과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22㎡ 규모의 ‘A권역’을 5년간 운영하게 될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이용객의 60% 이상이 범중국계인 점을 고려해 해외 고가 수입 브랜드와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산 화장품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신라면세점, 마카오 공항점 확보
입력 2014-10-15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