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미래의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박막태양전지(얇은 태양전지)를 유해 용매 없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리처럼 값싼 재료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박막태양전지는 저렴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제작공정이 까다로워 상용화되지 못했다. KIST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이도권 박사와 물질구조제어연구단 조소혜 박사 연구팀은 박막태양전지 제조 공정을 10시간 이상 단축하고 원료비도 절감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제조된 나노 결정이 대기 중에서 1년 이상 화학적·구조적으로 안정하다는 것이 확인돼 분말 공정을 이용한 박막태양전지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친환경 박막태양전지 상용화 길 터
입력 2014-10-15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