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려면 복음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에게 주신 모든 말씀이 복음이지만 그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죄로 말미암아 절망 상태에 있던 우리 인간의 구원자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생각할 때 복음은 안 믿는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당연한데, 사도 바울은 본문 15절에서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왜 로마교회가 복음을 다시 들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복음을 다시 들을 때 구원의 감격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감격이란 무엇입니까. 구원의 감격이란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요, 구원받은 자로서의 기쁨입니다. 이 감사와 기쁨을 함께 묶어 구원의 감격이라고 부릅니다. 로마교회는 복음을 받은 지 20년 이상이 지나 처음 믿음의 순수성과 구원의 감격, 그리고 복음의 열정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11절에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쓰여 있습니다. 여기서 ‘신령한 은사’는 한마디로 ‘복음’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당신은 예수 믿는 생활이 기쁘고, 감사하고, 기대와 감격이 넘치십니까. 아니면 아무런 감격과 기대감과 열정도 없습니까. 복음을 다시 들어 잃어버린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복음을 다시 들을 때 복음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곳에 마귀와 병마가 달아나고 죄악이 사라집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은 새사람으로 변화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정치, 경제, 종교 할 것 없이 답답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복음을 다시 듣고 잃어버린 구원의 능력, 복음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셋째, 복음을 다시 들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는 전도의 열매를 말합니다. 복음을 다시 듣고 구원의 감격과 하나님의 능력을 회복하면 그 순간부터 전도폭발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로마교회를 향한 바울의 확신이었습니다. 실제로 바울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행 28:14∼31).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실 것 같습니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구원의 감격과 복음의 능력을 회복해 다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한국교회는 별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는데, 오늘날 믿는다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이기적이고 개인적으로 변했습니까. 그것은 강단에서 복음이 약화됐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다시 복음을 강조해야 할 때입니다.
위철량 목사(새행복교회)
[오늘의 설교] 지금은 다시 복음을 강조해야 할 때
입력 2014-10-15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