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떠 있는 인공섬이자 수상 컨벤션시설인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으로 이름을 바꿔 15일 전면 개장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세빛섬 내 예빛섬에서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세빛섬 개장식을 당일 오후 4시∼6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의 세빛섬은 총 연면적 9995㎡에 컨벤션센터, 카페 등이 있는 가빛섬, 레스토랑이 있는 채빛섬,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설 솔빛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고, 미디어아트갤러리 ‘예빛섬’이 함께 위치해 있다.
채빛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기업들이 참여하는 ‘착한 소비장터’가 마련된다. 특히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배트,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손연재 선수가 사인한 볼·리본·곤봉, 박인비 유소연 등 프로 골퍼들이 사인한 볼·퍼터·모자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취업 및 자립 지원에 쓰인다. 솔빛섬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한강의 아름다운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고진감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과 일반 시민들이 직접 촬영해 응모한 ‘세빛섬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개최된다.
김재중 기자
한강의 새로운 문화, 세빛섬이 열어갑니다
입력 2014-10-14 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