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2014년 500명 공채… 창사 이래 최대

입력 2014-10-14 02:38
1950년 설립된 태광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한다.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취지다.

태광그룹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200명 규모로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선발인원 중 30%는 지방대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다. 창의력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스펙 위주의 서류전형 비중을 낮추고 면접을 강화했다.

부문별로는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에서 50여명, 금융 부문(흥국생명·흥국화재·흥국자산운용·예가람저축은행) 100여명, 미디어 부문(티브로드·티캐스트·kct) 30여명, 인프라 부문(티시스) 20여명 등이다. 지원 신청은 17일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태광그룹 채용 홈페이지(taekwang.saramin.co.kr)에서 할 수 있다. 연령 제한 없이 4년제 정규대학 학부 이상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태광그룹은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팀장·임원급 면접), 2차 면접(경영진 면접) 등을 갖고 12월 초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오는 16∼24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등 전국 10여개 대학에서 채용 상담소도 운영한다.

태광그룹은 300여명에 이르는 경력직도 뽑는다. 섬유·석유화학 부문 90여명, 금융 부문 120여명, 미디어 부문 40여명, 인프라 부문 50여명이다. 전형 내용은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최대 규모로 신입사원을 선발해 그룹 성장을 도모하고, 정부 정책에도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