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가?” 무신론적 회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우리는 과연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변증학을 이용해 시대와 소통하며 복음이 갖는 영적 깊이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존 스토트와 제임스 패커의 맥을 잇는 복음주의 진영의 대표적 신학자이다. 특히 ‘과학신학’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저자는 진리를 소개하는 변증학이 기독교 신앙의 보물상자를 열어젖힐 좋은 기회라고 강조한다.
복음의 진리와 그 매력을 우리 문화에 전달하려면 먼저 청중의 언어를 배워야 한다. 저자는 “기독교 변증이 늘 문화 변화를 배경으로 이뤄져야 하며 포스트모던시대는 오히려 기독교를 온전히 돋보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변증학은 하나님의 존재뿐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성품을 알도록 도와주는 기독교 신앙의 합리성이 겸비되어야 한다. 죽음을 대하는 그리스도인의 방식 역시 부활의 소망을 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기독교 진리 깨우쳐 주는 변증학
입력 2014-10-15 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