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 교수는 목회자에게 어디서나 ‘사람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하라’고 강조한다. 설교는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지론 때문이다.
“믿음으로 살아라가 아니라 믿음으로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순종하며 살아라가 아니라 순종하며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아라가 아니라 말씀대로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박 교수는 “그래서 믿음으로 순종하며 말씀대로 살도록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 세미나의 핵심”이라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변화시키고, 이삭을 변화시키고, 야곱을 변화시켜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가셨는데 그것은 바로 ‘은혜’였다. 그들이 ‘은혜’를 만날 때 변화되었다”고 강조한다.
율법으로 사람을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은혜를 통해 사람을 변화시킨 것을 기억해 목회자들이 율법적 설교에서 벗어나 ‘은혜’를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교회는 은혜의 파도가 밀려들고 성도들은 감격하여 눈물 흘리며 회개하고, 헌신하고 봉사하며, 전도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은혜’설교 사역 10년에서 나타난 결과이며 ‘은혜’를 전한 설교의 결과다.
분명히 성경은 ‘율법은 연약하고 무익하여 율법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변화는 ‘은혜’를 만날 때 일어나는 것이다
“설교란 영혼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설교는 강의가 아닙니다. 설교는 지식이나 정보를 주는 것이 아니며. 인생 비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에게 생명으로 찾아오신다. 그러므로 설교 속에는 하나님의 생명,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흘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설교는 설교자와 하나님의 소통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철학을 논하고 자기 생각을 말하며 지식을 강연을 하는 게 아닙니다. 설교는 신적 행위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박 교수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뜻을 전하려면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어야 하며 이때 하나님의 영감이 임하므로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자기 설교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설교를 만들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설교를 모방하고 편집해 설교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 강단의 침체, 교회 침체의 결정적 이유다.
목회자가 자기 설교를 못하는 이유는 설교 준비 시간이 부족하고 또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구성하며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는 목회자 영성의 부족 때문이다. 부인하고 싶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오늘날의 현실이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함으로 생명이 흐르는 설교, 성도들이 감동하는 설교, 사람을 변화시키는 설교가 탄생하려면 결국 설교자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박 교수는 오늘도 전국을 돌며 생명설교언어를 통해 목회자의 영성을 깨움으로 바른 설교자로 강단에 서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의 생명언어 세미나를 들으면 왜 오랜 기간 그의 강의가 목회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획특집팀
“말씀대로 살도록 사람을 변화시키는 설교 해야”
입력 2014-10-15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