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교통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100원 택시’ 사업을 2015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100원 택시’ 사업 참여 희망 시·군의 제안서를 11월 중 접수받은 후 시·군 공모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공모는 전남지역 22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해 시·군당 1억원 규모로 사업비를 한정하고, 우선 11개 시·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15년 1년간이다. 사업비는 11억원 중 50%인 5억5000만원을 도비로 충당하고 나머지를 시·군비로 부담한다.
사업 희망 시·군은 자체 실정에 맞춰 예산액, 시행 범위, 수혜 대상자 명단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해야 하며 도가 제시한 표준조례안에 근거해 조례 등을 제정해야 한다.
최봉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이 정해진 구간을 100원을 내고 택시를 이용하면 택시요금의 차액을 도비와 시·군비로 보전·정산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택시료 100원에 모십니다”… 전남도, 2015년 교통취약지 대상 시행
입력 2014-10-13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