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국가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방송인 김제동씨 오너 돼

입력 2014-10-13 02:50
김제동씨(왼쪽)가 지난 10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논 앞에서 힐링토크를 펼치고 있다.

힐링 토크의 대명사로 유명한 방송인 김제동(40)씨가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의 오너가 됐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세계 슬로길 1호길을 함께 걷고 싶은 명사로 초청돼 구들장논을 돌아본 뒤 즉석에서 오너제도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김씨는 “세계적 가치가 있는 구들장논 보존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뿌듯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호 국가농업유산인 구들장논의 오너제도는 국내 최초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휴경화를 막고 도농(都農)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후원 제도다.

1계좌(3만원)를 구매한 김씨는 도 농산물 배송, 구들장논 행사 초청, 구들장논 소식지 구독 기회 등의 공동혜택을 받게 된다. 오너제도 참여자는 착한농부(일반회원) 으뜸농부(우수회원) 서포터스회원으로 구분된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