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토크의 대명사로 유명한 방송인 김제동(40)씨가 전남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의 오너가 됐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세계 슬로길 1호길을 함께 걷고 싶은 명사로 초청돼 구들장논을 돌아본 뒤 즉석에서 오너제도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김씨는 “세계적 가치가 있는 구들장논 보존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뿌듯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너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호 국가농업유산인 구들장논의 오너제도는 국내 최초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휴경화를 막고 도농(都農)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후원 제도다.
1계좌(3만원)를 구매한 김씨는 도 농산물 배송, 구들장논 행사 초청, 구들장논 소식지 구독 기회 등의 공동혜택을 받게 된다. 오너제도 참여자는 착한농부(일반회원) 으뜸농부(우수회원) 서포터스회원으로 구분된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1호 국가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방송인 김제동씨 오너 돼
입력 2014-10-13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