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4일] 성령이 주시는 능력

입력 2014-10-14 02:16

찬송 :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182장(통 16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17∼18절


말씀 : 이 땅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공기와 햇빛 그리고 양분과 같은 에너지를 받아야 삽니다. 사람도 어떤 힘과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삽니다. 그래서 밥 먹고 운동하며, 기력을 보충합니다. 성도는 이런 영양소뿐만 아니라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바로 성령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며(롬 10:9),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게 됩니다(롬 8:15). 그리고 권능을 받아 복음의 증인이 됩니다(행 1:8). 이처럼 성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삽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어떤 능력을 주실까요?

첫째, 사랑의 능력을 줍니다. 사람들의 사랑은 조건부 사랑입니다. 기쁨을 주거나 인정해 주거나 칭찬하므로 사랑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은 독생자를 주신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자신을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성령님의 사랑은 나와 늘 함께하시고 선한 길로 이끄시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사랑하는 아가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길 원하십니다(고전 13:13). 사랑은 하나님의 본성이자 예수님의 삶 자체입니다. 사랑은 성령의 가장 큰 은사이자 성령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하면 내 힘으로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성령의 능력으로 사랑하게 됩니다(행 7:60). 어떤 사람은 사랑하려 해도 사랑의 감정이 안 생긴다고 하는데,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예수님의 명령입니다(마 22:37∼40).

둘째, 기쁨의 능력을 주십니다. 세상사는 재미가 없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 재미로 살지 않습니다. 예수님처럼 성령의 기쁨으로 살아갑니다(눅 10:21). 기뻐할 수 없는 환경일지라도 예수님처럼 성령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성령의 기쁨은 천국을 맛보는 기쁨입니다(롬 14:17). 성령의 기쁨은 말씀의 입맛을 찾게 합니다(요 14:26). 성령의 기쁨은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축복을 누리게 합니다(사 32:15). 사람들은 환경을 탓하지만 성령의 사람은 환경을 이겨냅니다.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고통스러운 환경에서도 성령의 능력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행 5:41).

셋째, 비전의 능력을 주십니다. 비전이야말로 성령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인간과 짐승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비전의 유무에 있습니다. 인간은 비전을 따라 살고 짐승은 본능을 따라 삽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고 짐승은 흙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즉 비전이 있어야 사람 구실을 합니다. 성령의 능력은 젊은이도 늙은이도 인생에 비전을 갖게 합니다(행 2:17). 성령의 능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빈부귀천과 상관없이 비전을 주십니다. 우리에겐 비전이 필요합니다. 비전이 있으면 실패할지라도 다시 일어섭니다.

성령은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능치 못하심이 없고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십니다. 내 눈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예수님도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는 아무것도 행치 않으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의 능력을 받아 사랑과 기쁨과 비전으로 승리해야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 성령의 능력을 사모합니다. 사랑과 기쁨과 비전으로 가득 채워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