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생계형 창업이 급증하고 있지만 성공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이 10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창업 5년 후 생존율이 숙박·음식점은 17.7%, 도·소매업은 26.7%에 그쳤다.
대표적인 생계형 창업인 숙박·음식점업은 창업 1년 후 절반이 조금 넘는 55.3%가 생존하고, 3년이 지나면 28.9%로 줄었다. 도·소매업도 창업 1년 후 56.7%, 3년 후 35.8%만 살아남았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28.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5.8%) 대비 1.8배나 됐다. 부 의원은 “자영업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감파일] 자영업 5년 생존율, 숙박 음식점 17.7%·도소매업 26.7%
입력 2014-10-11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