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30억·민병호 비서관 28억

입력 2014-10-11 02:36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0억여원, 민병호 청와대 뉴미디어정책비서관이 28억여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새로 임명된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등 신규·퇴직·전보 고위 공직자 74명의 재산등록 내용을 10일 관보에 게재했다.

최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아파트, 토지, 승용차 등 30억13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장관은 장남의 재산은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상가 등 24억5899만원을 신고했다. 인터넷 미디어 데일리안 발행인을 지낸 민병호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재산으로 예금, 주식, 부동산 등 28억181만원을 등록했다. 민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식을 전량 매각했고, 일부 주식은 은행에 백지신탁했다. 천영식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아파트 전세권과 주식 등 7억3591만원을 신고했으며 보유한 언론사 주식은 7575만원에 전량 매각했다. 고위 공직자는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3000만원 이상 보유할 수 없다. 보유하려면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보유 주식과 자신의 직무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