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를 곁들인 김진아 작가의 ‘PRAESENTIA(프레센티아: 나타남)-천상을 향하여’ 전이 오는 20∼24일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청아갤러리에서 열린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증거하는 게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김 작가는 이를 위해 단단한 느낌의 금속, 투명하고 차가운 느낌의 유리, 다양한 빛깔을 머금은 자개로 물고기를 만들었다. 의인화된 물고기가 주님을 만나 신분이 변화되고, 천상(하늘 보좌)을 향해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각각의 물고기 비늘이 섬세한 금속의 성형 기법과 표면처리 기법으로 표현됐다. 알루미늄 소재의 애노다이징 표면처리 기법으로 다양한 컬러를 살렸으며, 자개를 응용한 기법과 착색이 돋보인다. 특히 안무가 김미숙 집사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춤으로 표현한 ‘오픈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02-406-2524).
김아영 기자
퍼포먼스 곁들인 김진아 전시회… 다양한 빛깔 자개 물고기 선보여
입력 2014-10-11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