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세계축제협회의 세계축제올림픽인 ‘피너클 어워즈(Pinnacle Awards)’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즈는 1987년 시작됐으며 방송, 인쇄물, 협찬, 프로모셔널 등 5개 분야 62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는 30여 개국의 1500여개 축제가 응모했다.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선사시대를 주제로 꾸민 축제다. 1996년 시작됐으며 19회째인 올해 축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개막행사(10일 오후 8시)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는 18개 팀이 스포츠 댄스, 한국무용, 난타, 노래 등을 선보인다.
1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축제행렬은 오후 6시30분 천호공원 앞 천일중학교를 출발해 암사역을 거쳐 축제장소인 암사동 유적까지 약 1.8㎞ 구간을 2시간에 걸쳐 행진한다.
퍼레이드 후에는 축제 주무대에서 관람객과 비보이가 함께 하는 선사가족춤파티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오후 4시부터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기원 문학공연이 열리고 이어 가수 박강성, 여행스케치, 인순이가 참가하는 폐막공연으로 막이 내린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강동선사문화축제, 세계축제올림픽 5개 부문 수상
입력 2014-10-10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