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고 있는 북한 어린이 돕기 지속 추진”

입력 2014-10-09 02:27
8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린 국제사랑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기념식에 참석한 교계 인사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국제사랑재단(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은 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교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명성교회에서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단 총재 김삼환 목사는 1부 예배에서 ‘애굽 소년의 아픔’(삼상 30:11∼15)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다윗은 어려움 중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사역을 계속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선한 일을 많이 해야 진정한 크리스천”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가난하고 헐벗고 버림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을 베푸셨다”며 “한국교회가 이들을 끌어안고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부 행사에서는 재단 창립 이후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축하 떡 자르기, 감사 및 공로패 전달 등의 순서도 진행됐다. 국민일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신양교회, 신일교회, 고 김기수 목사의 사모인 박정규 권사, 강태옥 김경자 장로, 신정식 운영이사, 임미영 집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형진 권혁성 손윤탁 장세진 이영현 목사와 박순애 전도사는 공로패를 받았다.

이만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황용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CTS기독교TV 이영표 사장 등도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국제사랑재단은 2004년 10월 고 김기수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창립했다. 캄보디아 중국 아프리카 등에 지부를 두고 미전도 종족을 지원하며 극빈자 구호, 북한동포 구호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07년 별세한 김 목사가 북한동포 돕기, 영호남 통합 운동에 헌신하고 아시아·아프리카인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점을 기리기 위해 ‘국제사랑재단 영곡봉사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재단 상임이사 김기택 장로는 “우리 형제인 북한 주민, 특히 어린이 가운데 식량난으로 굶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02-744-7607·ilovefound.or.kr).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