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김정은, 평양 북방 모처에 있다”

입력 2014-10-08 03:42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평양 북방 모처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김 제1비서는 현재 34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 장관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 제1비서의 정확한 위치를 아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 질문에 “국방부 정보본부로부터 신뢰할 만한 수준의 정보를 보고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한 장관의 발언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박선우 육군 대장이 김 제1비서 신상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도 있고, 부정확한 것도 있다”고 모호하게 답변해 한 차례 논란이 된 뒤 나온 것이다. 한 의원은 “김정은의 위치는 정보의 핵심 아니냐. 정확하게 파악을 못 하느냐”고 질타했다.

유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