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법관 중 영남 출신 법관이 차지하는 비율이 서울 출신 법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7일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법관의 지역 편중 현상을 방치하는 것은 사회통합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 법관 중 영남 출신 법관은 922명(33.4%)으로 서울 출신 법관 777명(28.0%)보다 많았다. 호남은 527명(19.0%), 대전·충청은 235명(8.5%)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전국 지법원장 및 고법원장 28명 중 영남 출신은 16명(5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법관의 출신 고교 중 대원외고 출신이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영외고(49명) 명덕외고(47명)가 뒤를 이었다.
나성원 기자
“법관 중 영남출신 33% 편중… 대원외고 97명 최다”
입력 2014-10-08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