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과의 전쟁’ 국민일보에 신길교회 330만원 전달… 한목협도 후원금 지원

입력 2014-10-08 02:15
이신웅 신길교회 목사,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 김경원 한목협 대표회장(왼쪽부터)이 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 본사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서울 신길교회(이신웅 목사)는 7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한 국민일보에 330만원을 후원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도 본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신웅 목사와 김경원 목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사를 방문해 거액의 법적 소송까지 감내하며 이단과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 국민일보를 격려한 뒤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교회를 상대로 소송 중인 국민일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며 “국민일보가 거룩한 수고를 잘 감당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단과의 싸움은 한국교회 전체가 대응해야 하는 일로, 특별히 대표적인 기독교 언론기관인 국민일보가 선봉에 서주시니 감사하다”면서 “한목협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많은 기관 단체들의 후원이 잇따르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최삼규 국민일보 사장은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것을 국민일보의 사명으로 알고 이단 사이비 집단에 대해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