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만나기로 했다. 양국 경제수장이 면담을 갖는 것은 2년 만이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와 아소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계기로 오는 10일 면담을 갖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2012년 11월 박재완 전 장관이 조지마 고리키 전 일본 재무상을 만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면담은 최 부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양국의 경제 사정과 앞으로의 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용 세계은행그룹(WBG) 총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 캐나다 재무장관, 국제신용평가사 등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이에 앞서 9일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IR)를 연다(국민일보 9월 16일자 2면 참조).
세종=이용상 기자
韓·日 경제사령탑 2년만에 만난다
입력 2014-10-08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