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회동

입력 2014-10-08 02:00

효성은 조현상(사진 오른쪽) 부사장이 지난 6일 기욤 장 조세프 마리 룩셈부르크 왕세자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에티엔느 슈나이더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 등 10여명의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도 함께했다.

조 부사장은 “룩셈부르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효성 타이어코드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욤 왕세자는 “효성의 사업 확대가 룩셈부르크의 산업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양측이 윈-윈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조 부사장과 기욤 왕세자의 만남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효성은 2006년 세계적 타이어 업체 굿이어의 룩셈부르크 타이어코드 공장을 인수하고 유럽을 무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내구성,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효성은 타이어코드 세계시장 점유율 45%로 1위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