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선(사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이 총회 화합과 건전한 공교단 중심의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장합동은 1만1538개 교회, 299만4873명의 성도가 소속된 국내 최대 개신교 교단이다.
백 총회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총회회관에서 열린 총회장·총무 취임감사예배에서 “서로 용서하고 감싸며 희생하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면서 “말씀 중심의 개혁신앙에 굳게 서는 총회, 정책 중심의 총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질서와 신뢰 회복을 위해선 건전한 공교단들이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단으로 인한 교회 피해와 영적 혼란을 막기 위해 이단대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총회장은 국제교회교류협력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 세계개혁주의 교단과 적극 교류하며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날 제12대 총무에 취임한 김창수 총무는 “성경과 총회 헌법에 입각해 총회행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이임식을 겸해 열렸지만 황규철 전 총무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백남선 예장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
입력 2014-10-07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