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채무 이자가 2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민 1인당 42만원을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정부가 6일 국회에 제출한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예산 중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이자비용으로 21조2000억원을 책정했다.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042만3995명)로 나누면 국민 한 명당 42만원꼴로 국채 이자를 내야 한다.
지방정부를 제외한 중앙정부의 국가채무는 2009년 346조1000억원에서 매년 늘어나 2013년 464조원까지 늘어났으며 올해 예산에는 496조8000억원이 책정된 상태다.
국가채무 이자 비용은 대부분 국고채 발행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 지난해 기준 국고채 이자 비용은 16조7000억원으로 전체(18조8000억원)의 88.8%를 차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2014년 국가채무 이자 21조… 1인당 42만원꼴
입력 2014-10-07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