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는 타미플루로 대표되는 약물… 변종 대항 치료효과가 관건

입력 2014-10-07 02:42
항바이러스제는 글자 그대로 인체에서 바이러스의 증식과 활동을 막는 약물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항바이러스제는 신종플루와 조류 독감의 치료제인 타미플루다. 최근 타미플루에 내성을 갖는 즉 타미플루를 사용해도 죽지 않는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출현함에 따라 타미플루를 대체할 항바이러스제 개발이 시급하다. 또한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에게서 의식장애나 이상행동, 환각, 망상, 경련과 같은 정신신경계 이상이 보고됐다.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복용자가 악몽을 꾸는 일 등이다. 일본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투신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복용자들 사이에서 잇따른 충동자살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일본에서는 청소년에게 타미플루 처방을 금지하고 있다.

이처럼 타미플루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해결하고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치료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다. 한편 최근 임상연구 중인 일부 항바이러스제가 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도 잡을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오면서 차세대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단비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