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유정복 인천시장 ‘10대 핵심 추진과제’ 발표

입력 2014-10-07 03:34

유정복(사진) 인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6일 인천시의 비전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실현할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과제로는 인천 비전 2050 미래발전계획 수립, 강력한 재정개혁 추진, 항공·관광·로봇·바이오 등 8대 전략사업 중점 육성, ‘요우커’(중국관광객) 마케팅으로 미라클 인천경제 실현, 인천 중심의 교통개선 프로젝트 시행이 꼽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 추진, 지속 가능한 원도심 성장동력 창출, 살고 싶은 녹색환경 도시 조성,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 강화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도 10대 과제에 포함됐다.

최우선 과제로 꼽힌 ‘인천 비전 2050 미래발전 계획 수립’은 인천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공항·항만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 인프라를 중심으로 2050년까지 종합 발전 계획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강력한 재정개혁 추진’은 13조원에 이르는 시의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시는 지방채 발행을 중단하고 정상 재원 범위 안에서 지출을 충당할 계획이다. 반면 남북교류 활성화, 항만 발전 지원 등 기존에 강조됐던 시책 중 일부는 10대 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