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KA·상임대표 김영진 장로)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식당에서 ‘제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세계한인교류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 100여명은 해외 한인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제4회 세계한인교류협력대상은 미국의 김창준 전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과 임용근 전 오리건주 하원의원이 수상했다.
김 전 의원은 한국인 최초로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성공적인 의정활동으로 한국인의 위상과 공신력을 높였다. 3선 의원으로서 한·미 간 무역협력 강화와 교역 증대를 위해 활동해 왔다. 2012년 김창준정경아카데미를 설립, 한·미 양국의 정치·경제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오리건주 상원의원 3선과 하원의원 2선 등 양원 5선 의원으로 20년간 성실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를 결성, 총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인 2∼3세의 민족혼을 일깨우는 후진양성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세계한인협력기구는 이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성사된 남북 고위급의 만남을 더욱 확대 추진해갈 것을 촉구했다. 700만 해외 한인의 숙원인 참정권 회복을 위해 당면과제인 우편투표제 도입과 ‘한인청’ 신설, ‘세계한인센터’ 건립도 요청했다.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을 담은 영화 ‘마지막 위안부’의 제작·홍보, 한반도 평화 8000만 그루 녹색나무심기운동 등에 동참해줄 것도 호소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제4회 세계한인교류협력 대상 김창준·임용근 전 美의원 수상
입력 2014-10-07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