抗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탄력

입력 2014-10-07 02:01
경남도가 한방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최대 한방전문병원과 공동 협력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남 미래 50년 핵심사업인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6일 홍준표 지사와 허기도 산청군수,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산업 육성 투자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도와 산청군, 자생한방병원은 약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전문 약초재배단지를 육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산청군은 우리나라 최대 우수 약재 생산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해 재배단지 조성 등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 체결로 산청군은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을 통해 1만2600㎏의 약재(도라지 3000㎏·작약 3000㎏·산약 3000㎏·두충 3600㎏)를 한방전문병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자생한방병원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척추와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건강기능성식품 등 R&D사업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 또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기업체와 함께 천연물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국내외 의료관광, 지리산 약재 홍보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