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아인선교회(DMI·총재 네빌 뮤어 선교사)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기독 청각장애인의 말씀잔치인 ‘제6회 DMI 국제콘퍼런스’를 연다. 이 행사는 3년마다 회원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과 호주, 케냐, 영국, 노르웨이 등 23개국 청각장애인교회 및 선교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각국 교회 지도자들은 청각장애인선교 활성화 방안 마련과 선교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집회와 문화공연, 특강 등이 이어지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영국의 청각장애인교회 밥 맥파랜드 목사는 ‘우리에게 복에 복을 더하사 우리 지경을 넓혀 주옵소서’(대상 4:10)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DMI는 1979년 뮤어 선교사 부부가 인천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회를 개척하며 시작됐다. 한국에 14개의 농아교회를 개척했고 농아들의 기술교육을 위해 목공소와 봉재소, 신앙교육을 위해 신학교를 운영해왔다. 한국에서 시작된 선교사역은 일본과 필리핀 타이완 미얀마 중국 태국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콩고 수단 이집트 등 전 세계 23개국으로 확대됐다.
농아교회 개척 외에 학교와 유치원 설립, 농아인의 자립을 위한 목공, 봉재, 농업, 축산, 제과기술교육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deafmin.org).
유영대 기자
국제농아인선교회, 기독 청각장애인 말씀잔치 ‘DMI 국제콘퍼런스’
입력 2014-10-08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