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주의 보혈은’ 254장(통 18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3장 1∼15절
말씀 :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면허증이 있어야 합니다. 음식점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조리사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에 있어서 가장 근본은 중생 즉 거듭남이 있어야 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성(Imago Dei)대로 만드셨고, 인간은 에덴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모든 복과 낙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인하여 다 잃어버렸습니다. 경기에도 룰이 있듯이 인생이 새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룰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거듭남으로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옛사람으로 아무리 애써봤자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거듭남입니다. 누구든지 중생, 즉 거듭나야 천국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출생의 과정을 통해서입니다.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죽음이라는 관문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나라에 가기 위해선 중생을 통해서입니다.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가지 못하는 것은 자연인 그대로, 죄인의 상태에서 죽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생, 즉 거듭남이 꼭 필요합니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습니다. 오직 거듭난 사람만이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둘째, 중생은 참으로 신비합니다. 중생이라는 것은 체험하는 것이지 지식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신비한 것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자연계의 현상을 보면 물이 여름에는 액체가 되었다가 겨울에는 얼음 같은 고체가 되기도 합니다. 동일한 물을 이용하여 전기를 만들기도 하고 또 보이지 않는 전기를 고체 형태로 만들기도 합니다. 고체로 만들어진 전기는 불도 밝히고 자동차를 움직이는 동력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신비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생명 세계의 신비만 해도 내가 먹는 음식이 변하여 영양소로 분해되며 피가 되고 살이 되기고 합니다. 아기가 탄생하는 출생의 신비는 더욱 신비하여 현대의학이 아직 다 밝혀내지 못합니다. 영적 출생은 더욱 신비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바람에 비유하셨습니다(요 3:8). 바람은 잡을 수 없으나 느끼고 알 수는 있습니다. 피부에 닿는 감촉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중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것처럼 흑암의 세계에서 광명의 세계로 나오는 것입니다. 전에는 몰랐던 영적세계가 깨달아지고 구원의 확신이 조금의 의심도 없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셋째, 중생은 느낌이 아니라 나타나는 것입니다. 느낌이란 기분에 따라서 좌우되지만 나타남은 확실한 현상입니다. 보는 것이 새롭고 깨닫는 것도 새롭습니다. 이전에 보던 하늘과 땅, 산과 바다, 들에 피는 꽃 한송이도 하나님의 자취가 보이며 새롭습니다. 사람을 볼 때도 전에는 외모를 보았지만 지금은 내면의 세계인 영혼을 봅니다. 죽음도 새로운 눈으로 보니 천국으로 가는 관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적인 생활을 사모합니다. 예배가 기대되고 교회생활이 즐겁습니다. 아기가 젖을 기다리듯이 말씀과 기도와 찬송을 사모합니다.
중생은 오직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중생의 선행조건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요 1:12∼13).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십니다.
기도 : 하나님 천국의 입국조건인 거듭남의 체험이 나와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가정예배 365-10월 7일] 인생에 꼭 필요한 것
입력 2014-10-07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