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 40일 단식 해단’ 연합예배

입력 2014-10-06 02:27

“주님 이 사회를 불쌍히 여기소서. 한국교회와 우리가 먼저 정의를 실천해 이 나라를 새롭게 하는 일에 앞장서게 하소서.”

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크리스천 200여명이 간절히 기도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40일 단식 해단 및 안전사회를 촉구하는 기독인 연합예배(사진)’ 참석자들이다. 예배는 민주쟁취기독교행동,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 예수살기, 촛불교회, 평신도시국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박득훈(새맘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이 땅에 ‘사람이 법을 위해 존재하는 세상’을 유지하려는 기운과 ‘법이 사람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기운이 존재하는 걸 느낀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예수님을 따라 법이 사람을 위한 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지발언에 나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온몸과 마음을 다 바쳐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